[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7일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부활과 관련해 부정적인 견해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금융위원장이 직접 종합검사를 두고 우려를 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상당히 큰 파장이 예상된다.
최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감원이 2015년 종합검사를 안하기로 했다가 최근 다시 종합검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종합검사로 칼들고 버주면 기업이 당해낼 수 없다”는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최 위원장은 “검사를 받는 금융회사에 대해 검사 부담을 크지 않도록 종합검사를 금감원 스스로 페지헀는데 다시 부활시킨 것에 대해 약간의 우려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즉시연금 관련해 소송중인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을 종합검사한다고 했는데 윤 원장이 보복성 검사를 하지 않겠다는 했는데 종합검사로 기업을 통째로 어떻게 할 생각이냐”고 질문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이 어느 특정 회사에 대해 보복성 검사를 하는 업무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리적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금감원과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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