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심리 반등 비관론은 여전… 집값 전망 1년10개월만에 최저
소비지심리 반등 비관론은 여전… 집값 전망 1년10개월만에 최저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2.27 11:07
  • 최종수정 2018.12.27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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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프=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 추이. 그래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소비자심리가 3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내년 최저임금 등 임금상승 기대감이 작용한데 따른 상승이다. 다만 경제를 바라보는 심리는 여전히 비관적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8년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CCSI)는 전달대비 1.2포인트 오른 97.2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7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낙관적, 반대로 100보다 작은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9월(100.2)이후 10월(99.5), 11월(96.0)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심리지수가 상승한데는 가계수입전망CSI(99), 소비지출전망CSI(109)이 전달 대비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내년 경제정책방행에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경제정책활성화 대책들이 소비자심리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상황을 보는 인식은 그대로였다. 현재 경기판단CSI(62)와 향후 경기전망CSI(72)는 전달 수준을 유지헀다. 또 취업기회전망CSI(74)는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여전히 경기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주택가격전망은 9월(128)이후 내리막길이다. 10월(114)과 11월(101)에 이어 12월는 95를 기록.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 12월 지수 비교로는 지난해 2월(92)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에 따른 주택매매감소와 주택입주물량 증가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국내는 물론 국외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금리수준전망CSI 132로 2포인트 올랐다. 또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각각 2.5%, 2.4%로로 전달과 동일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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