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효의 시장통]중국 부양책과 관련된 투자전략은?
[김종효의 시장통]중국 부양책과 관련된 투자전략은?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8.12.24 11:29
  • 최종수정 2018.12.24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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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공작회의가 마감되었습니다.

시장이 기대했던 대로 많은 부양책이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단위의 의견을 모아 내년 3월 전인대에서 반영될 것이고 실시 여부는 늦어도 상반기 안에 속도를 낼 것 같습니다.

미국이 경기 둔화시에 꺼내들 카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이듯이 중국도 무역분쟁 파고가 높아지거나 성장률 하락시 감세와 통화완화를 포함한 다양한 부양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중국 부양책 보도, 자료 : 블룸버그 tv
중국 부양책 보도, 자료 : 블룸버그 tv

정책기조 역시 공급과잉 산업의 구조조정 이후 경제의 성장속도를 빠르게 견인하고 대외변수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내수부양에 올인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만 내수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둔화되는 산업생산과 소비에 초점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종목별 차이는 존재하겠지만 수출주와 소비주는 대외변수로 인해 밸류에이션이나 실적 추정의 난이도가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 실물지표 중 유일하게 정부 주도의 모멘텀이 작용할 수 있는 것은 인프라, 혹은 고정자산 투자라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중국 경제공작회의 기조변화, 자료 : 유안타증권
중국 경제공작회의 기조변화, 자료 : 유안타증권

위안화의 안정적 흐름속에 부양책을 가져올 것이냐는 변수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정책 변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지방채 발행한도 증가인데요 전체 한도 증가 속에 특수채 증가를 눈여겨 봐야 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특수채는 인프라 관련 예산에 쓰인 적이 많았던 과거의 경험과 정책방향성을 고려할 때 부동산 관련 부채로 허덕였던 지방정부의 채권 한도 증가는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중국 지방채 발행한도 추이. 자료 : NH투자증권
중국 지방채 발행한도 추이. 자료 : NH투자증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섹터는 무엇일까요?

이미 언급드린 대로 중국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1순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 전체 대비 저평가 상황인데다 정책 수혜가 가장 두드러 지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위 종목에 대한 베팅이 필요합니다.

다만 중국 증시의 추가 변동성, 환율 위험을 고려할 때 추가 변동성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분할 매수의 관점에서 여유있는 투자가 요구됩니다.

중국 중철 주봉, 자료 : 인베스팅닷컴
중국 중철 주봉, 자료 : 인베스팅닷컴

연초에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진다면 매수의 기회는 추가로 주어질 수 있습니다. 뻔히 보이는 그림일수록 서두르기 보다 참을성있게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국내 인프라 관련주나 중국 지수 전체보다 인프라 중심축에 있는 종목이 더 좋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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