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ESS 분야 북미 최대 기업 ‘파커 하니핀’ EGT 사업부 인수
LS산전, ESS 분야 북미 최대 기업 ‘파커 하니핀’ EGT 사업부 인수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2.05 09:49
  • 최종수정 2018.12.05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폴 호벳 파커 하니핀 부사장(왼쪽부터), 짐 홀셔 LS Energy Solutions 사장,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이 영업 양수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산전 제공
폴 호벳 파커 하니핀 부사장(왼쪽부터), 짐 홀셔 LS Energy Solutions 사장,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이 영업 양수도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산전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LS산전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북미 최대 기업인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nergy Grid Tie, EGT) 사업부를 인수하고 세계 스마트에너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S산전은 최근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파커 하니핀 EGT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LS산전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 LS Energy Solutions(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시켰다고 5일 밝혔다.

파커 하니핀의 EGT 사업부는 지난 2007년 ESS 사업을 시작, 세계 수준의 ESS 시스템과 PCS 설계, 제조, 구축, 서비스 등 핵심 기술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 중남미, 호주, 동남아 등 세계 시장에 진출해 누적 공급실적이 400MW(PCS 기준)를 넘어서는 등 북미 최대 ESS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LS산전은 이번 인수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LS Energy Solutions를 북미 법인산하 자회사 형태로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에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결합해 ESS를 비롯한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해 세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이번 인수로 LS산전의 혁신적 스마트에너지 기술 역량에 LS Energy Solutions의 고객 기반과 기술력에 더해져 세계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우선 전략 지역인 북미 시장에서 가시적 사업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오는 2030년까지 설치될 ESS 누적 용량은 약 125GW로 2016년보다 약 66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며 “선제적 투자를 통해 시장 선점은 물론 앞으로 산업 흐름을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