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송정훈 전문기자]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의 가전 렌털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SK네트웍스는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가전 판매 법인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 판매인 발대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등 최고 경영진과 판매인력 등 520여 명이 참가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국가 경쟁력과 소득 수준이 높고 한국형 정수기 렌털 사업 모델이 성장하는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SK네트웍스는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시장·고객 조사를 진행하고 말레이시아 렌털 사업 진입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10월에는 쿠알라룸푸르에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 사무실을 열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에 SK매직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냉온수 기능을 탑재한 직수 정수기가 말레이시아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고객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위생’과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제공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 이포 등 북부, 중부, 남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최신원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동남아 경제의 중심인 말레이시아에서 항상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1등 사업자가 돼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송정훈 전문기자 boxr@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