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병철 회장 31주기… 용인서 추도식 
고 이병철 회장 31주기… 용인서 추도식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1.19 13:25
  • 최종수정 2018.11.19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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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사진=삼성 제공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 사진=삼성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만에 호암(湖巖) 이병철 삼성 창업주 31주기 추도식을 주관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리는 이병철 창업주의 31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행사는 오전 9시께 시작해 2시간가량 진행된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병철 창업주의 추도식을 주관하는 2014년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올해로 네 번째다. 지난해 추도식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추도식은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그룹 계열사 사장단도 동행해 선영을 참배한다. 지난해에도 삼성 계열사 사장단 60여 명이 추도식에 참석했다. 범삼성가인 CJ, 신세계, 한솔그룹 관계자들은 오후 선영에서 따로 추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암 추모식은 20여 년간 범삼성가의 공동행사로 열렸으나 호암의 장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의 부친인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1931~2015년)이 동생인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한 2012년부터는 완전히 분리돼 진행되고 있다. 

추모식과 별도로 진행되는 기제사는 CJ그룹 주재로 이날 저녁 CJ인재원에서 열린다. 기제사는 지난 2010년까지 생전 고인이 살았던 서울 장충동 자택에서 열리다 2011년부터 CJ인재원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지고 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은 구속과 건강 문제로 제주를 맡지 못하다 지난해 기제사를 주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제사가 CJ인재원으로 옮겨진 이후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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