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항목 61개로 확대
SH공사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항목 61개로 확대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1.14 09:37
  • 최종수정 2018.11.1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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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경. 사진=픽사베이 제공
서울 전경. 사진=픽사베이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분양가격 세부 내용을 현재보다 5배 확대해 공개한다. 

SH공사는 앞으로 분양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을 현재 12개 항목에서 61개 항목으로 대폭 확대 공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SH공사 분양 아파트 원가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따른 조치다. 

당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SH공사가 분양원가 62개 항목을 공개하다가 12개로 줄여 공개를 하나 마나 한 것으로 날려버렸다”며 “후퇴한 공공주택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장은 “(SH공사의 분양원가 공개 축소가) 잘못된 것 같으며, 의원 말씀에 동의한다”며 “(원가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SH공사는 지난 2007년부터 ‘주택법’에 따라 아파트 분양가격을 택지비 3개 항목, 공사비 5개 항목(토목, 건축, 기계설비 등 분야별), 간접비 3개 항목(설계비, 감리비, 부대비 등), 그 밖의 건축비, 토공사, 옹벽공사, 석축공사, 공동구공사, 조경공사 등 공사 종류별로 13개 공사비를 공개한다. 

건축공사비에서는 기초공사, 철골공사, 미장공사, 목공사, 창호공사, 도장공사 등 23개 상세 공사항목이 추가 공개 대상이다. 기계공사비는 급수설비공사, 자동제어설비공사, 난방설비공사, 승강기계공사 등 9개 공사별로 공사가격을 공개한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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