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회’ 신임 이사로 선임
이주열 한은 총재, ‘BIS 이사회’ 신임 이사로 선임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8.11.13 10:15
  • 최종수정 2018.11.13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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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은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의 신임 이사가 됐다.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11일(현지시각) 스위스 바젤 BIS 본부에서 개최된 정례 ‘BIS 이사회(Board of Directors)’에서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BIS 이사회는 BIS의 전략과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고 집행부 업무를 감독하는 BIS의 실질적 최고의사 결정기구다. 당연직 이사(창립회원국 총재 6명), 지명직 이사(미 뉴욕연준 총재), 선출직 이사(이사회가 일반회원국 총재 중에서 선출, 최대 11명) 등 18명으로 구성된다.

2019년부터 지명직 이사를 기존 5명에서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선출직 이사를 1명 증가시켰는데 이주열 한은 총재가 그 자리에 선임된 것이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간이다.

1997년 한국이 BIS에 정식 가입한 이래 이사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진 점과 이주열 한은 총재가 2014년부터 BIS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주요 현안 논의에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BIS 이사 선임으로 우리나라는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들과 상호 관심사, 현안 이슈 등에 대해 언제든 직접 협의할 수 있는 협력 채널이 크게 강화됐다"고 말했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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