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에 경협주 일제히 급락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에 경협주 일제히 급락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8.11.07 16:24
  • 최종수정 2018.11.0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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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대 이란 제재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미 국무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대 이란 제재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미 국무부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7일 남북경협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회담 연기소식은 장중에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여파는 더욱 컸다.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남북경협주는 투자자들이 일제히 내다팔면서 관련 주가의 급락세는 더욱 컸다.

7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거래일 보다 7.84% 떨어진 8만23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9만4300원까지 치솟았지만 회담 연기소식이 전해지면서 8만원으로 내려 앉았다.

또 장초반 2만5000원까지 상승했던 현대로템은 6% 떨어진 2만2500원까지 하락했고 아난티와 재영솔루텍, 좋은사람들 등 도 –7~-8%의 낙폭을 보였다.

이와 함께 에코마이스터(-8.44%), 대아티아이(-7.52%), 부산산업(-7.03%), 에스트래픽(-5.24%) 등 철도 관련주들과 제룡산업(-6.62%), 신원(-4.44%), 제이에스티나(-4.05%) 등 개성공단이나 대북 송전 관련주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밖에 특수건설(-5.96%), 남광토건(-5.76%), 우원개발(-4.91%) 등 토목·건설 관련주와 조비(-5.27%), 아시아종묘(-4.28%), 경농(-4.21%) 등 농업 지원 관련 테마주들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 8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뉴욕 고위급 회담 일정이 연기됐다”며 “양측 일정이 허락할 때 다시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회담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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