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액 역대 2위 기록… 올해 6000억 달러 돌파 초읽기
10월 수출액 역대 2위 기록… 올해 6000억 달러 돌파 초읽기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8.11.01 10:48
  • 최종수정 2018.11.0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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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자부 제공
자료=산자부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10월 수출액이 540여 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출액이 6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수출액도 사상 최대치인 5053억달러다. 이런 추세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8년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49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늘었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1위였던 지난해 9월(551억2000만달러)에 비해 불과 1억5000만달러 낮은 2위 기록이다.

올해 들어 월 수출이 500억달러를 돌파한 건 7번째다. 특히 사상 최초로 5월부터 6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겼다. 같은 기간 수입은 484억2000만달러로 27.9% 늘었다. 무역수지는 65억5000만달러 흑자로 8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0월 일평균 수출은 23억9000만달러로 올해 9월(25억9000만달러)과 지난 2017년 10월(24억9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수출 누적 기준으로는 지난달 29일 역대 최단기간에 5000억달러를 돌파했다. 1∼10월 수출은 505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10월 일평균 수출도 22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0월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석유제품(75.5%), 일반기계(51.7%), 석유화학(42.9%), 차부품(36.9%), 자동차(35.7%), 섬유(30.4%), 반도체(22.2%), 철강(22.2%), 가전(5.6%), 컴퓨터(3.4%) 10개 수출이 증가했다.

일반기계(49억9000만달러)와 석유화학(44억9000만달러) 수출은 역대 최고다. 반도체 수출(115억9000만달러)은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역대 2위 실적을 냈다. 자동차는 최대시장인 미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전 지역 수출이 증가하며 2개월 만에 반등했다. 

디스플레이(-7.9%), 무선통신기기(-18.2%), 선박(-55.0%) 등 3개 품목은 해외생산 확대와 판매 부진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 수출 증감률은 독립국가연합(85.2%), 일본(50.5%), 인도(48.6%), 미국(47.6%), 중남미(45.0%), EU(37.1%), 아세안(19.2%), 중국(17.7%), 베트남(10.2%), 중동(-3.9%) 등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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