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역대 최고 행진… 3분기도 사상최대
벤처투자 역대 최고 행진… 3분기도 사상최대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0.24 16:05
  • 최종수정 2018.10.24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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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2조5511억원 연간 3조3000억원 옷돌 듯
표= 중소기업벤처부
표= 중소기업벤처부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국내 벤처시장에 유입되는 신규투자입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현재 투자규모를 본다면 연간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가가 내놓은 ‘3분기 벤처투자 동향’ 분석 자료를 보면 올해 9월까지 누적 신규벤처투자액은 2조551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1조7314억원) 47.3% 늘었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3조3000억원 수준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중기부는 내다보고 있다.

이같이 신규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데는 ‘민간제안형 펀드’와 같은 민간주도 벤처 정책이 확대된 영향이 크다. 중기부 관계자는 “정부의 벤처후원 정책이 확대되면서 민간출자로 결정된 펀드들도 본격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프= 중소기업벤처부

현재 결성된 민간제안형 펀드는 16개로 8267억원 규모다. 또 9월까지 13개의 창업투자회사가 설립돼 운영중인 창업투자회사는 총 129개로 늘었다.

투자를 받은 벤처를 업력별로 보면 창업 3년내 초기기업 450곳에 총 7571억원(29.6%)이 투자됐고 3~7년 기업 332곳에 8590억원이(33.8%)이 들어갔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과 정보통신분야 투자액이 각각 6271억원, 6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급증했다.

이와 함께 회수금액도 크게 늘고 있다. 3분기까지의 회수금액은 2조232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282억원)대비 81.8% 증가했다. 투자원금 대비 2.4배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회수 유형별로는 장외주식이 1조 588억원(47.4%)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기업 공개(IPO)가 7247억원(32.5%)이었다.

올해 코스닥 상장 43개사 중 VC 투자기업이 절반 이상인 22개사(51.2%)다. 앞으로 IPO를 통한 회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중기부는 예상되고 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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