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외화예금 3개월 연속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외화예금 3개월 연속 증가
  • 이강욱 전문기자
  • 승인 2018.10.19 15:07
  • 최종수정 2018.10.19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이강욱 전문기자]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연속 크게 늘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36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7월(8억9,000만달러), 8월(28억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늘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맡겨둔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예금이 기업의 결제자금 입금 등으로 11억4000만달러가 늘었다. 또 차환 및 해외투자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엔화예금도 7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위안화예금은 해외법인 출자자금 일시 예치 등의 영향으로 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이 630억2000만달러로 전월에 비해 32억달러 증가했다. 외은지점은 106억1000만달러로 8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593억1000만달러)와 개인계금(143억2000만달러)는 각각 19억8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이강욱 전문기자 gaguzi@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