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술금융실적 1위 ‘하나은행’ 차지
상반기 기술금융실적 1위 ‘하나은행’ 차지
  • 최재영 선임기자
  • 승인 2018.09.28 17:11
  • 최종수정 2018.09.2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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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금융위원회
표= 금융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최재영 선임기자] KEB하나은행이 올해 상반기 기술금융실적 평가에서 1년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방은행(소형은행)부문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18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와 자체 기술금융 평가레벨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기술력을 토대로 성장가능성을 평가해 대출이나 투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2014년 하반기부터 은행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하고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은행은 100점 만점에 72.8점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투자부문에 만점을 받은 것이 1위에 오른 주요인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2위인 IBK기업은행은 공급규모 면에서는 1위를 기록, 기술기업지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지만 투자부문에서 다소 미진해 지난해 하반기 1위에서 한계단 하락했다.

소형은행 부문에서는 부산은행이 공급규모 면에서 다른은행보다 앞섰고 투자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2년 만에 1위에 올랐다. 2위인 대구은행은 인력, 전담조직, 리스크관리 체계 등 지원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이와 함께 은행 자체 TCB평가 레벨 평가 결과 NH농협은행과 대구은행이 레벨1에 신규진입했다.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은 기존 레벨4,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레벨 3을 유지했다.

그래프= 금융위원회
그래프= 금융위원회

한편 올해 상반기 은행과 지방은행의 기술신용대출 증가액은 15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조1000억원)과 비교해 2조9000억원 늘었다.

특히 기술기반 투자 누적액은 지난해 상반기(1조1636억원) 대비 104% 늘어난 2조3725억원을 기록했다. 또 기술금융대출은 순수 신용대출 비중이 17.6%로 일반 중소기업대출910.1%)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술금융대출의 특징은 초기기업 비중이 47.3%에 달해 전년 동기(42.2%)대비 늘었다.

금융위는 “은행들이 자체기술평가 실시 은행이 지속 확대되는 추세며 은행권 내 기술력 반영 관행 정착이 가속화 되고 있다”면서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영 선임기자 caelu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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