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3상 심사 불확실성 커져... 임원 책임경영해야”
“신라젠, 3상 심사 불확실성 커져... 임원 책임경영해야”
  • 이일호 기자
  • 승인 2018.09.06 16:38
  • 최종수정 2018.09.06 16:3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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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치료제 펙사벡, 3상 임상심사 늦어져... "문은상 대표 등 임원 주식 매도, 투자자 불안감 커져"
문은상 신라젠 대표. 사진=신라젠

[인포스탁데일리=이일호 기자] 간암 치료제 ‘펙사벡’을 만들고 있는 기술특례 상장기업 신라젠의 신약 개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당초 목표대로라면 2020년까지 흑자전환에 돌아서야 하지만, 현재 간암 치료와 관련된 3상 임상심사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임원진들도 책임경영을 하지 않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겸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신라젠의 임상 심사과정이 점차 늦춰지는 상황에서 보호예수가 끝난 임원들이 주식을 내다 팔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고문은 “2016년 신라젠 상장 당시 2020년까지 1038억원의 흑자를 내겠다고 했지만 2년여 남은 현 시점에서 펙사벡의 신약개발이 점차 늦춰지고 있다”며 “임상실험 대상자가 당초 계획이었던 600명에서 350명으로 줄었고, 간암 최다 발생국인 중국에서조차 최근 한 명이 임상 대상으로 들어간 데 불과한 상황”이라 설명했다.

2016년 12월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신라젠은 펙사벡 개발을 내세우며 최초 8000원 수준이었던 주가를 13만1000원까지 끌어올렸고, 이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바이오 거품을 불러일으킨 주 종목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펙사벡 개발 기간이 점차 뒤로 늦춰지는 가운데 임직원이 보호예수가 풀린 주식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급락했다. 문은상 대표가 13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던 지난해 12월 주가는 고점 대비 60% 가까이 하락한 4만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투자업계에서는 신라젠 임원진이 책임경영과는 다소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펙사벡의 임상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600명으로 예상됐던 임상실험 대상자가 350명으로 줄어드는 등 각종 악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최 고문은 “신라젠의 투자자가 상장 초보다 200배나 늘어난 상황에서 3상 심사의 불확실성 확대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만약 신라젠 주가가 급변할 경우 제약·바이오를 비롯해 시장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캔서롭과 차바이오텍 등의 기업이 스톡옵션 행사를 철회하는 상황에서 신라젠 또한 임직원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식 매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일호 기자 atom@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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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주주2 2018-09-18 00:18:25
인포스탁 이일호 기자..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도록 회사측에 강력 어필할 생각이다

긍정적 자세 2018-09-07 10:20:39
최고문과 이일호 기자는 공매도 세력에게 얼마 받고 이런 쓰레기 기사 쓰는지 궁금하네...
돈 백만원은 받나?

잘만 되어 가는 임상실험에 '악재'가 어쩌고...
임원 주식 이야기가 언제적 이야기인데 그걸 또 우려먹고..

공매도 세력들이 똥줄타긴 한가보다...

신라젠 주주 2018-09-07 08:32:54
신약 개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은 누가한거임??
이런 펙트 없는 기사는 초등학생도 쓸 수 있음
요즘 기자는 개나소나 다하나봄

블누노트 2018-09-06 21:14:49
이게 팩트가 아닌데 뒷감당 어찌할려고
쯧쯧

김경주 2018-09-06 18:24:30
이일호 기자님 !!
기자님 기사에 아래와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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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는 펙사벡의 임상결과 발표가 지연되고, 600명으로 예상됐던 임상실험 대상자가 350명으로 줄어드는 등 각종 악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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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실험 대상자가 350명으로 줄었다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지만 이는 허위사실이며, 신라젠 회사에도 확인 한 사항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추후 법적인 책임을 지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