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오 “북한 경제수도는 원산…남북경협 속도 낼 듯”
최양오 “북한 경제수도는 원산…남북경협 속도 낼 듯”
  • 이형진
  • 승인 2018.06.15 11:54
  • 최종수정 2018.06.15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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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지시로 내년 4월 15일까지 원산 관광인프라 완비 해야"

[인포스탁데일리=남재민 전문기자]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 원산 지역의 역할론이 주목받고 있다.


최양오 한국외대 초빙교수는 15일 팟캐스트 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에서 “싱가폴 북미정상회담에서 흘러나오는 얘기 중 김정은 위원장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인민생활의 향상”이라며 “그 뒤로 국토관리와 대외경제 활성화 순으로 북한 경제 활성화에 나설 것이 유력시 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어 “남북경협 차원에서 들여다 볼 지역은 북한 원산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 등 북한 지도부는 정치 수도는 평양, 경제 수도는 원산이라는 생각을 확고히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싱가폴 센토사에서 열린 6.12북미회담에서는 북한의 체제보장과 미국의 검증가능한 비핵화 요구가 협상의 조건으로 제시됐으며,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경우,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를 포함한 경제개발이 당근책으로 제시됐다.


아울러, 최양오 교수는 “남북경협은 인프라 개발보다는 식품과 제약, 의료, 농기계 같은 부분들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린 4.27남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도로와 철도의 열악함을 토로하면서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통신과 가스관 등 사회간접자본 인프라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


최근 북한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내년 4월15일 태양절까지 원산 주변의 관광인프라를 완비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재민 전문기자 njm85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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