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맥주, 4분기 비수기로 방뇨사건 실적에 부정적 영향 제한적
칭다오맥주, 4분기 비수기로 방뇨사건 실적에 부정적 영향 제한적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28 15:37
  • 최종수정 2024.03.2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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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 제품 (사진 = 칭다오맥주 홈페이지)
칭다오 맥주 제품 (사진 = 칭다오맥주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현대차증권은 칭다오맥주(00168.HK)가 지난해 10월 방뇨사건이라는 전대 미문의 식품안전 이슈가 발생했지만, 4분기가 연중 비수기로 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37% 감소한 29.6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8.53억 위안, 지배주주귀속순이익 -6.4억 위안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연간 매출액은 339.4억 위안, 영업이익은 57.4억 위안을 기록했다.

자료=현대차증권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지만, 매출원가는 2.5%증가에 그쳐 지난해 36.8%대비 상승한 38.7%를 기록했다.

하지만 방뇨사건으로 누적기준 3분기까지 매출액 대비 11.2%를 기록했던 판매관리비가 홍보비 증가 등의 이유로 2024년 연간 기준은 13.9%까지 크게 상승했다.

여태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강한 마케팅으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대표주의 자리를 찾아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칭다오맥주의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26.6배로 과거 5년 평균 41배의 -1 표준편차인 34.8배를 크게 하회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도 4.1배로 동기간 평균 4.5배를 밑돌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자료=현대차증권

 

여태경 연구원은 "주가의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내수 맥주시장의 수요 회복 강도가 기대보다 약한 점으로 동종기업들의 주가 상황도 유사해 식품안전에 관한 이미지 회복도 중요하지만, 중국 내수시장의 수요 개선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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