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002594.SZ)의 2023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80.72% 증가한 300억 4,100만 위안(약 5조 5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2.04% 증가한 6,023억 1,500만 위안 (약 111조 200억원)으로 이중 자동차 및 부품 매출액이 80.27%, 휴대폰 부품 등 기타 제품이 23.3%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BYD는 총 302만 4,400대(전년비 +61.9%)의 자동차를 판매해 중국 신에너지차 기업 중 유일하게 300만 대를 돌파했다.
2023년 BYD 해외시장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24만 2,800대(전년비 +334.2%)로 해외시장 전체 매출액은 1,602억 2,200만 위안(약 29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 덕분에 BYD의 지난해 순이익과 매출은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2년 만에 가장 낮은 분기별 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난 86억7000만위안(약 1조64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이익 증가율이다.
반면, 이날 비야디(BYD) 왕촨푸(王川福) 회장 “앞으로 2~3년 안에 전기차 업계의 ‘가격 전쟁’은 끝이 날 것”이라면서 ”3~5년 안에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은 40%에서 10%로 떨어질 것이고 그 시장은 중국 브랜드들이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