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7마감체크]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
[0327마감체크]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27 17:27
  • 최종수정 2024.03.2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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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7% 하락한 2,755.11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PCE 물가 대기 속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45.00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다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하며 2,762.0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오전 장 후반 2,75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낙폭을 만회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후반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 결국 2,755.11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PCE 물가 지표 대기 속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개인이 3,5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재차 하락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했다.

주요 기업들의 배당락일을 앞둔 가운데, 특히 배당금이 많은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750선을 회복하는 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한편,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연설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 PCE상승률이 전월대비 0.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0.4%) 대비 소폭 둔화한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2원 상승한 1,348.7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499억 순매도, 외국과 기관은 각각 2,708억, 1,398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계약, 1,687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1,992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하락한 3.28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4bp 하락한 3.373%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4.89로 마감했다. 외국인, 연기금등이 866계약, 50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62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오른 113.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3,263계약 순매수, 은행, 보험은 2,271계약, 903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신한지주(-5.53%), 하나금융지주(-4.07%), KB금융(-3.90%), 삼성생명(-3.78%), 삼성물산(-1.50%), 셀트리온(-1.18%), LG화학(-1.11%), 포스코퓨처엠(-0.79%), 기아(-0.70%), POSCO홀딩스(-0.23%), 카카오(-0.18%), 삼성전자(-0.13%)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60%)가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싱했으며, 삼성SDI(+1.59%), 현대차(+1.46%), 삼성바이오로직스(+0.97%), LG에너지솔루션(+0.74%), NAVER(+0.21%) 등이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보험(-2.75%), 금융업(-2.42%), 증권(-2.17%), 종이목재(-1.21%), 유통업(-0.84%), 의약품(-0.31%), 통신업(-0.18%), 화학(-0.18%), 비금속광물(-0.13%)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33%), 기계(+1.77%), 운수창고(+0.81%), 서비스업(+0.78%), 전기전자(+0.56%), 건설업(+0.54%), 제조업(+0.34%), 섬유의복(+0.33%), 전기가스업(+0.12%) 등은 상승했다.


■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는 0.53% 하락한 911.2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4.33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918.4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91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키워 오전 장 후반 905.26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장 마감까지 서서히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911.2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외국인이 2,6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강세 흐름을 지속하던 알테오젠(-10.89%), HLB(-9.27%), HLB생명과학(-9.03%), 셀트리온제약(-5.86%)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알테오젠은 정혜신 공동창업자 블록딜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알테오젠 홈페이지 화면
사진=알테오젠 홈페이지 화면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617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6억, 203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알테오젠(-10.89%), HLB(-9.27%), HLB생명과학(-9.03%), 신성델타테크(-5.90%), 셀트리온제약(-5.86%), 레인보우로보틱스(-2.31%), 클래시스(-2.31%), 에코프로비엠(-1.71%), HPSP(-0.77%) 등이 하락했다. 반면, 휴젤(+8.04%), 엔켐(+6.82%), 에코프로(+4.50%), 리노공업(+4.29%), 레고켐바이오(+4.11%), JYP Ent.(+2.40%), 동진쎄미켐(+1.83%), 이오테크닉스(+1.68%), 삼천당제약(+0.14%)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기타서비스(-4.24%), 제약(-3.23%), 인터넷(-1.56%), 컴퓨터서비스(-1.44%), 운송장비/부품(-1.37%), 방송서비스(-1.28%), 제조(-1.27%), 일반전기전자(-1.22%), 종이/목재(-1.12%), 통신방송서비스(-0.88%), 의료/정밀 기기(-0.82%), 음식료/담배(-0.72%)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금융(+2.89%), 기타 제조(+2.28%), 반도체(+1.83%), 오락/문화(+1.59%), 통신장비(+1.37%), IT H/W(+1.34%), 정보기기(+0.92%), 화학(+0.79%), 운송(+0.68%) 업종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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