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신한금융지주 9000억원대 보유 지분 전량 블록딜
BNP파리바, 신한금융지주 9000억원대 보유 지분 전량 블록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4.03.27 13:45
  • 최종수정 2024.03.2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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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CI
신한금융지주CI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BNP파리바가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지분전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NP파리바는 이날 장 마감 후 보유 중인 신한금융지주 주식 1869만 310주(지분율 3.6%)를 전량 매각하기 위한 블록딜 수요예측을 시작했다.

한 주당 4만 7300원에서 4만 8750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26일 종가인 4만 9750원에서 할인율 2~4.9%를 적용했다. 총 매각가는 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이는 통상 시장에서 우려하는 신한지주의 오버행 물량과는 별개의 지분으로, 2021년 신한지주와의 합작 관계 청산에 따른 보유 지분 매각으로 해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02년 신한투자신탁운용 지분 ‘50%-1주를 238억원에 BNP파리바에 매각하며 합작법인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설립했다. 2009년에는 SH운용을 추가 합병해 BNP파리바 지분이 35%로 줄었다.

이후 2021년 BNP파리바 측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전량을 신한금융에 매각하면서 합작 관계는 청산됐다. BNP파리바는 합작사로부터 배당 등으로 100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앞서 언급한 신한지주의 오버행이란 2018년 IMM PE에게 발행한 전환우선주 3.4%와 지난 2020년 유상증자 당시 참여한 사모펀드 물량(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 3.9%, 베어링PEA 3.6%)을 이르는 것으로, 이 중 어피니티에퀴티파트너스만 연초 두 차례에 걸쳐 총 2%를 블록딜로 매각했다"며 "따라서 아직 8.9% 가량의 오버행이 잔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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