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차전지 대장주 CATL 배당 계획 발표
中 2차전지 대장주 CATL 배당 계획 발표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27 13:45
  • 최종수정 2024.03.27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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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CATL
사진=CATL

중국의 2차전지 대장주 CATL이 441억위안(약 8조1600억원) 규모의 순이익 중 절반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중국 본토 상장기업 294개사가 올해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부 업종의 선두 기업들이 앞다퉈 대규모 배당금 지급을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업 별로 보면 중국 1위 배터리업체 CATL(300750.SZ), 세계 최대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의 중국 자회사 폭스콘산업인터넷(601138.SS) 및 평안은행(000001.SZ)의 현금배당금 규모가 100억위안(약 1조8500억원)을 넘었다.

중국 2차전지 대장주인 CATL은 지난해 매출 4009억위안(약 74조2000억원), 순이익 441억위안(약 8조1600억원)이라는 양호한 성적표를 내면서 순이익의 절반인 220억6000만위안(약 4조800억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핑안 은행은 10주당 7.19위안의 현금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총 현금 배당금은 139억 5,300만 위안(약 2조 6000억원)이며, 배당률은 작년 12%에서 30%로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해 폭스콘산업인터넷(FII)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급증으로 사상 최고치인 210억위안(약 3조89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동시에 회사의 배당액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회사는 주당 0.58위안의 현금 배당금을 분배할 계획이며 총 배당금은 115억 2,100만 위안(약 2조1300억원) 이다.

이외에도 우시 앱텍(603259.SS)、장춘 하이테크(000661.SZ)、탕신배건(300146.SZ)、바이윈산(600332.SS)、화동의학(000963.SZ) 등의 상장사들도 올해 배당금은 10억 위안을 초과할 예정이다.

난카이 대학 금융개발연구소 톈리후이(田利辉) 소장은 “지난해부터 규제 당국은 상장 기업의 배당금에 대한 해당 정책을 반복적으로 발표했다. 올해 3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상장기업 감독 강화에 관한 의견(시범 실시)'을 발표하여 현금 배당 감독 강화 및 투자자 수익률 제고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규제 당국은 투자자의 기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상장사에 긍정적이고 안정적인 현금 배당 정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면서“수년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았거나 배당금 지급률이 낮은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공개 의무화, 지배주주의 보유 지분 축소 제한, 기타 위험경고(ST) 시행 등을 통해 규제 제약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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