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6섹터분석] 보안주, 양자암호 테마 강세! 2차전지 전고체 테마 하락
[0326섹터분석] 보안주, 양자암호 테마 강세! 2차전지 전고체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3.26 17:13
  • 최종수정 2024.03.2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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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중국 정부 연계 해커 제재 및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 해킹
양자 네트워크 기술 개발 본격화 기대감
尹대통령 25년도 R&D 대폭 확대 "AI·첨단바이오·양자" 3대 전략기술 투자 언급
中 SAIC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예고 속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美·英, 중국 정부 연계 해커 제재 및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 해킹

미국과 영국은 현지시간으로 25일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양국 정치인들과 주요 기업 등을 겨냥한 사이버 공작을 벌였다고 보고, 의심되는 인사들에 대한 제재를 가했다. 양국은 'APT31'이라고 칭해지는 해킹 그룹의 연계자 등에 대해 제재 조치를 시행했다.

美 법무부는 니가오빈, 웡밍, 청펑 등 7명을 컴퓨터 침입 음모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들이 APT31 해킹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법무부는 대중을 위해 봉사하는 미국인을 협박하고, 미국 법의 보호를 받는 반체제 인사들을 침묵시키거나, 미국 기업으로부터 뭔가를 훔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은 2021년 영국 의원들의 이메일 계정에 대한 정찰 시도의 배후에 중국이 있고, 그 시행자로 APT31이 움직였다고 판단했으며, 이외에도 중국과 연계된 또 다른 해킹 그룹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의 영국 선거관리위원회 해킹 주체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날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최근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해킹 공격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관계자의 증언을 종합하면 해킹 시도는 지난해 12월쯤 처음 발생했으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보안 관제 과정에서 해킹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 속 샌즈랩, 케이사인, 모니터랩, 시큐레터, 이글루, 신시웨이, 싸이버원 등 보안주(정보) 테마가 상승했다. 특히, 샌즈랩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차세대 AI 사이버보안 기술 개발 관련 업무협약 체결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대주주 케이사인도 동반 상한가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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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 네트워크 기술 개발 본격화 기대감 및 尹대통령 25년도 R&D 대폭 확대 "AI·첨단바이오·양자" 3대 전략기술 투자 언급

과기정통부가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국가임무 중심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에 14개 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멀티 플랫폼 분산형 양자시스템 핵심기술 개발'이 양자분야 유일한 지원 사업으로 포함됐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호성 원장은 "KRISS는 초전도, KIST는 중성원자, 광자 등 여러 방식의 양자 컴퓨터를 만들고 있다"며, "이런 양자 컴퓨터를 연결하려면 양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자 컴퓨터의 성질을 깨뜨리지 않고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이 키포인트"라고 덧붙였음. 그는 "전 세계에서 제대로 성공한 예가 없어 많은 사람이 노력하는 단계"라며, "이 연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날 윤 대통령은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 관련 논의에서 "2025년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 첨단 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인 국가 미래 전략 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이러한 투자 확대와 함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고, 연구 장비를 적시에 도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시큐센 등 양자암호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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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SAIC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예고 속 하락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 자회사 IM모터스가 1회 충전으로 1천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25일 전기차 전문지 CNEV포스트는 IM모터스 공식 웨이보 계정을 인용해 "중형 전기 세단 ‘IM L6’ 차량의 4륜 구동 모델에 130킬로와트시(kWh) 용량의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IM모터스는 전고체 배터리 공급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모회사인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가 2023년8월 배터리 스타트업 칭타오에너지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및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IM모터스의 리우 타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1천㎞ 이상의 주행거리에 더해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를 내놓고 주행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완전히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CNEV포스트는 IM L6가 오는 4월에 열리는 2024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된 뒤 5월부터 중국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금일 대주전자재료, 한농화성, 씨아이에스, 삼성SDI, 레이크머티리얼즈 등 2차전지(전고체)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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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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