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매출 감소세 지속 전망되지만 비용 절감으로 이익 증가 기대
페덱스, 매출 감소세 지속 전망되지만 비용 절감으로 이익 증가 기대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26 17:08
  • 최종수정 2024.03.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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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덱스.
사진=페덱스.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페덱스(FDX)는 2024회계연도 3분기(12~2월)에 매출 감소에도 비용 절감으로 이익이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17.4억달러 ▲영업이익 12.4억달러 ▲EPS(주당순이익) 3.5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 하회한 반면, 영업이익과 EPS는 각각 1.4%, 6.0% 상회했다.

자료=NH투자증권

 

익스프레스(Express)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했음에도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95.8% 증가했다.

그라운드(Ground)의 매출은 0.5% 늘었고, 영업이익은 11.6%증가했다. 미국 내 익스프레스와 플레이트(Freight)부문에서는 3분기 월별로 물량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4회계연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낮은 한자릿수 감소, EPS는 15.65~16.65달러(기존 15.35~16.85달러)를 제시했다.

페덱스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거래에서 7.4% 상승했다. 수익성 부진을 겪고 있는 익스프레스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됐고 이사회에서 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자료=NH투자증권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DRIVE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까지 40억달러의 비용 절감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USPS가 보다 더 경제적인 지상 서비스(Ground)로 패키지를 전환함에 따라 단가가 높은 익스프레스 부문의 물량이 감소하는 도전적 환경에 직면, 계약 갱신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 경기 전망이 긍정적인 가운데, 당분간은 볼륨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겠으나 비용절감 전략(DRIVE)의 성과가 실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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