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가 상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 완화를 언급했다.
리창(李强)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정책 완화와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 촉진에 관한 현황을 청취했다.
이 회의에서 이 총리는 “부동산 산업체인은 수평·수직적인 범위가 광대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이익 및 경제 사회 발전의 전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2023년부터 각 지방정부가 도시 맞춤형 정책을 도입하여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주택인도보장(保交楼)과 주택대출 금리 인하 등 일련의 조치가 시행되었고, 시스템 리스크 발생 방지를 위한 마지노선이 확고히 유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부동산 정책을 추가적으로 완화하고, 주택 인도, 민생 및 부동산시장 안정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형 부동산 업체인 룽후(0960.HK)는 지난 22일 발표한 실적 발표에서 순익이 전년 243억6천만위안(약 4조5천37억원)에서 작년 128억5천만위안(약 2조4000억원)으로 47% 줄었다고 공시했다.
전제 매출 가운데 부동산 개발 수익도 전년 대비 31.3% 감소한 1천558억6천만위안(약 28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
룽후의 자오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2년간의 판매량 하락과 새 집값 및 매출 감소는 부동산 업계 전반의 보편적 문제가 됐다"고 설명하면서, "시장 신뢰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