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빌리빌리 지분도 매각
中 알리바바…빌리빌리 지분도 매각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25 15:40
  • 최종수정 2024.03.25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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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빌리빌리

알리바바(BABA.K )가 3억 5,780만 달러(약 4773억 원)를 조달하기 위해 빌리빌리(BILI.O) 지분의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중국 현지 매체인 국제금융보가 22일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3085만 주의 빌리빌리 미국 예탁증서(ADR)를 1주당 11.60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다. 이는 전날 빌리빌리 ADR 종가인 12.28달러 대비 5.5% 할인된 가격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 빌리빌리(BILI.O) 는 장중 한때 9% 이상 하락했다.

2018년 12월에 빌리빌리와 타오바오는 콘텐츠 및 전자상거래와 관련하여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고, 두 달 후인 2019년 2월에 알리바바는 타오바오 차이나를 통해 빌리빌리 보통주 1,360만 주와 ADR 1,000만 주를 매입하여 빌리빌리의 지분 약 8%를 확보했다.

지난해 9월 에디 우(Wu Yongming)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취임한 후 직원들에게 보내는 첫 번째 서한에서 “알리바바 그룹은 향후 AI에 초점을 맞추고 비즈니스를 정리하며 전략적 우선순위를 재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도 에디 우 최고경영자(CEO)는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면서 비주력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대형 마트 체인인 허마(盒马先生)와 RT마트도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중국 국유기업인 중량집단유한공사(COFCO)가 인수자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빌리빌리는 중국의 Z세대(지우링허우: 1990년 이후 출생)가 가장 선호하는 문화 커뮤니티 동영상 플랫폼으로 2006년 6월 26일 만들어졌고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고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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