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F-35 유럽 수주 증가 수혜... 외형 성장 기대
RTX, F-35 유럽 수주 증가 수혜... 외형 성장 기대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20 16:40
  • 최종수정 2024.03.2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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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랫앤휘트니(Pratt&Whitney)의 회사소개 이미지, RTX 홈페이지
사진=프랫앤휘트니(Pratt&Whitney)의 회사소개 이미지, RTX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RTX는 전투기 엔진 및 미사일에 특화된 미국 민간 방산업체로 크게 Raytheon, 콜린스(Collins), 프랫앤휘트니(P&W) 등 3개의 사업부문을 가진 기업이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향후 동사의 업사이드를 만들어낼 부분은 그동안 부진했던 P&W"라며 "지난해 상업용 항공기용 기어 터보팬(GTF) 엔진 이슈가 발생, 매출 감소는 물론 동사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부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후 대대적인 전수 조사, 예상에 부합한 손실 반영 등으로 고객 및 투자자 신뢰를 회복했으며 지난해 말 기록적인 수주 잔고를 달성, FY24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관련 리스크의 종식을 알렸다"며 "이로 인해 금년 들어 미국 내 여타 방산업체와 달리 상승 탄력을 일정 부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동사 수주잔고는 1,96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그 중 60%를 P&W가 차지하고 있다"며 "전체 수주잔고의 4분의1이 향후 12개월 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탄력을 받은 동사의 추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자료=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P&W는 록히드마틴사의 5세대 전투기인 F-35 기종에 들어가는 F135 엔진 공급업체로서 전투기 현대화를 위한 유럽의 수주 증가에 따른 수혜 또한 직접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만큼 정비 주기와 수명이 짧은 F135 엔진 특성을 감안, 초기 제작뿐만 아니라 이후 관련 정비 및 업그레이드 수요 또한 집중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고선영 연구원은 "글로벌 방산업체들의 주가 급등 수혜를 크게 입지 못했으면서도 5세대 전투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업체로서 관련 강점을 지닌 록히드마틴, RTX 등 미국 방산업체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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