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섹터분석] 조선, 리튬,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강세
[0318섹터분석] 조선, 리튬,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 강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4.03.18 17:22
  • 최종수정 2024.03.1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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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수혜 기대감 지속
국내 리튬 3사,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 국내 유일 1단계 심사 통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5선 사실상 확정 및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美-中 갈등 수혜 기대감 지속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전미철강노조(USW)를 포함한 미국 내 5개 노조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게 무역법 301조에 근거하여 해양·물류·조선 분야에서 중국의 ‘불합리하고 차별적 관행’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정부가 핵심 지지층인 노조 측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반사이익은 제한적이지만, 올해 대선에서 여러 카드 중 하나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조선업 제재를 통한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에 이에 따른 기대감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미국은 장기간에 걸친 조선산업의 쇠퇴로 인해 자국 내 함정 건조 및 MRO 역량 또한 부족한 상황으로 이에 대한 일환으로 미 해군성 장관이 한화오션과 HD 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했다며, 특수선 사업 수주를 통한 국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4,896억원(최근 매출액대비 5.41%) 규모 VLAC(암모니아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72척(해양설비 1기 포함), 87억 5,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35억 달러의 약 65%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태웅, 화인베스틸, 세진중공업 등 조선/조선기자재, 피팅(관이음쇠)/밸브 테마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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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리튬 3사,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 국내 유일 1단계 심사 통과

전웅 대표가 이끌고 있는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플러스, 리튬포어스 3사가 볼리비아 정부와 볼리비아 국영 리튬공사(YLB)가 추진하고 있는 볼리비아 염호 개발 프로젝트 국제모집에 참가해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1단계 심사를 통과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염호추출사업은 리튬포어스에서 전담키로 해 향후 볼리비아 사업으로 인해 리튬포어스의 리튬추출 사업이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웅 대표는 “저희 3사는 남은 심사 단계에서도 실제 볼리비아 염호 현장에서 리튬 추출 기술(CULX)의 독보적인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유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재정적 규모 면에서도 자격을 입증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볼리비아 염호 리튬 추출사로 선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리튬포어스, 하이드로리튬, 지오릿에너지, 미래나노텍, 강원에너지 등 리튬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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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러시아 대통령 5선 사실상 확정 및 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5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푸틴은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60% 진행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87.26%의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브치옴, 폼 등 러시아 여론조사기관도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87%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압도적 지지를 재확인한 푸틴 대통령은 2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푸틴 5.0' 시대에는 추가 징집 등 특별군사작전 정책이 강화되고 서방과의 대립도 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합동참보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한 달여만의 미사일 도발이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며,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아이쓰리시스템, 풍산, 코츠테크놀로지, 한화, 대성하이텍,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웰크론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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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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