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뷰티,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 "주가 조정 매수의 기회"
울타뷰티,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 "주가 조정 매수의 기회"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18 17:06
  • 최종수정 2024.03.1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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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뷰티 매장 전경. 사진=울타뷰티
울타뷰티 매장 전경. 사진=울타뷰티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울타뷰티(ULTA)는 현지시간 14일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23년 11월~24년 1월) 매출은 35.5억달러, 일반회계기준(GAAP) 기준 EPS는 8.08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EPS는 6.7% 상회했다. 

4분기 기존점 신장은 2.5%로 지난 분기의 4.5%보다 둔화됐으나, 회사는 4분기 실적이 회사 내부의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매장의 객단가 하락이 전 분기보다 악화된 점은 아쉽지만 스킨케어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울타뷰티는 FY2024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매출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률이 하회했다. 이에 따라 울타뷰티의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에서 6.7% 하락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연구원은 "회사가 보수적인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제시한 이유는 프로모션 강화 및 판매하는 브랜드 믹스 효과 등에 따라서 GP마진이 작년보다 하락할 걸로 추정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울타뷰티는 FY2024년에 높은 한자릿수 수준으로 판관비가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최근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점은 아쉽지만, 스킨케어와 향수 및 목욕제 품은 높은 매출 증가율을 유지 중이고 스킨케어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시 회사의 가이던스는 보수적이라고 판단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주가 조정을 기회로 활용 FY2024 울타뷰티 실적은 회사의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상회할 걸로 판단하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를 추천한다"며 "미국 소비자의 스킨케어 화장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와 회사의 높아진 이익 체력을 고려 시, 밸류에이션 상승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울타 뷰티는 미국의 할인점 타겟과 파트너십 관계에 있으며, 총 510개의 점포가 타겟에 입점되어 있다"며 "리오프닝과 함께 부진을 겪었던 타겟의 실적이 최근 객수 감소폭이 완화되며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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