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5조원 추정... 목표가 10만원으로 상향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5조원 추정... 목표가 10만원으로 상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4.03.15 09:15
  • 최종수정 2024.03.14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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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 및 스마트폰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조원에서 5조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낸드 출하량, D램 판가, 스마트폰 출하량을 상향조정하며 영업이익 추정치 올려 잡았다"며 "여전히 HBM 등 스페셜티 DRAM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고 있지만, 후행적인 레거시 메모리 판가 상승이 실적 개선 뿐 아니라,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까지 발생시키며 예상보다 강한 실적으로 귀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D램의 출하량증가율(BG) 추정치를 기존 -17%에서 -16%로, 판매가격 상승률 추정치를 15%에서 18%로 올렸다. 낸드의 경우에도 BG 추정치를 기존 -11%에서 -5%로, 판매가격 상승률은 14%에서 29%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레거시 메모리의 수요환경 개선세가 기대를 상회하며, 재평손 충당 환입은 분기 내 1조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LSI의 경우 여전히 0.8조원의 영업손실을 예상했다.

모바일경험(MX) 부문은 갤럭시S24 출하량 추정치를 기존 1천320만대에서 1천350만대로 늘리며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의 3조5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상향했다.

자료=메리츠증권

 

 
김선우 연구원은 "메모리 수요의 양극화는 AI서버 집중도 상승 속 지속되고 있다"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회복 불확실성과 최선단 공정 파운드리 실적 개선 지연 및 HBM 주요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사 메모리 정책은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김선우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동사 D램 캐파는 2분기 내외를 정점으로 재차 감소할 것으로 연구했다. P3·4 증설보다는 하반기 1b·1cnm 전환 공급 제한 속 메모리 업황 개선은 내년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각자 다른 근거로 메모리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로 예상된다"며 "지난 1년간 진행된 메모리 주가 양극화는 이제 동행기조로 전환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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