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中 자동차 저가전략 소비진작 효과 제한적 
맥킨지, 中 자동차 저가전략 소비진작 효과 제한적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14 14:46
  • 최종수정 2024.03.14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BYD 전기차. 사진=뉴스1
BYD 전기차. 사진=뉴스1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최근 진행한 중국 자동차 소비 관련 조사에서 80% 이상의 응답자가 “(전기자동차 회사의) 저가전략이 자동차 구매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답했다고 계면신문(界面日报)이 13일 보도했다.

특히 10만 위안 미만 차종의 가격 인하는 소비자 구매결정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는 ‘소비회복과 더불어 중국 소비자들이 자동차 가격보다 성능, 스마트화 수준을 더욱 중요시하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올 연초부터 테슬라, 리샹, 니오 등 업체들이 가격 인하를 잇달아 발표하며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가격 전쟁’은 지속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과도한 출혈경쟁은 전체 자동차 산업망의 관련 기업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화 추세에 맞춰 가격이 아닌 기술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야디가 새로 출시하는 소형 전기 해치백 'e2'의 가격은 8만9천800위안으로 한화로 약 1천640만원가량이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