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뚫은 비트코인...영국 ETN 허용키로
'1억' 뚫은 비트코인...영국 ETN 허용키로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12 15:28
  • 최종수정 2024.04.16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내에서도 1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7만2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5.49% 오른 가격이다. 지난 9일 사상 처음으로 7만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은 연일 고점을 높이고 있다.

국내 가격도 1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억9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1억194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상자산은 국내 거래소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해외 거래소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영국이 가상자산 기반의 상장지수증권(ETN)을 승인할 것이란 소식이 비트코인 랠리에 불을 당겼다.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가상자산 기반 ETN 등록을 신청하면 이를 반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FCA는 이 상품에 대해 기관투자자들만 거래할 수 있고 개인투자자의 거래는 금지한다고 했으나, 시장에선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아울러 '비트코인 큰 손'으로 통하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대량 추가 매수했단 소식도 투심을 부채질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월26일부터 3월10일 사이 8억2170만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만2000개를 더 사들였다. 평균 매수가는 6만8477달러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약 20만5000개로 늘었다. 가치는 140억달러를 넘는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5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은 시장의 시가총액 1조3870억 달러(약 1818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참고로 미국증시 시총 6위인 페북의 모회사 메타의 시가총액은 1조 2320억 달러이고, 5위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조7210억 달러다.

한편, '두나무'에서 업비트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과 거래량 지표를 가공하여 계산 발표하는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78.74로 '탐욕' 단계이다. 

자료=두나무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