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고, 리테일·상업용 차량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전력량 가파른 성장
EV고, 리테일·상업용 차량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전력량 가파른 성장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08 15:31
  • 최종수정 2024.03.08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EV고(EVgo) 회사소개 이미지, EV고 홈페이지
사진=EV고(EVgo) 회사소개 이미지, EV고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북미 전기차 급속 충전기 운영 업체인 EV고(EVGO)가 현지시간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999.4만달러 ▲영업손실 4,081.6만달러를 기록했다. 

EV고의 북미 급속 충전기 설치량은 포트 기준 2,992기로 북미 3위 업체이다. EV고의 4분기 충전 전력량은 50.2GWh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48.6% 상승했다. 북미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충전 전력량은 리테일, 상업용 차량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자료=NH투자증권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속충전 시장은 현재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주요 소비층이 얼리어답터에서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면서 공공 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 증가, 공유 차량(일반 차량 대비 충전량 3~4배)의 전동화 확대로 급속 충전기 수요 증가 및 충전기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V고는 지난해 가이던스 상단을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우려와는 다르게 전기차 충전 전력 수요는 지속 증가세를 보이며 전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료=NH투자증권

 

2024년 매출액과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가이던스는 각각 2.2억~2.7억달러, -4800만~-3000만달러로 제시했다. 

하늘 연구원은 "비용 절감 및 대당 가동률 개선으로 내년에는 조정 EBITDA 흑자전환 목표를 언급했다"며 "올해 신규 충전기 약 800~900대를 설치할 계획이고 가동률이 높은 핵심 지역 중심으로 충전기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