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수출 전년 대비 7.1%↑…시장 전망치 상회
中 1~2월 수출 전년 대비 7.1%↑…시장 전망치 상회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08 15:31
  • 최종수정 2024.03.08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자료=해관총서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과 수입 모두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4년 1~2월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280억 달러, 수입은 3.5% 증가한 4,029억 달러, 교역총액은 5.5% 증가한 9,309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 일반 기계(+32%), 집적회로(+24.3%), 가전(+20.8%), 자동차 및 부품(+14.3%) 등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중국 최대 수출국과 수출지역인 미국, 아세안향 수출이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 1∼2월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지난해 6.9% 증가), 아세안향 (지난해 6.1%증가)은 각각 5%와 6% 증가한 반면, 한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9.9%와 9.7% 감소했다.

1∼2월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402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액 역시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5%)는 물론 지난해 12월(0.2%) 증가율보다 높았다.

수입 품목은 철광석(+22.8%), 집적회로(+15.3%) 등의 수입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3년 중국 수출(△4.6%)·수입(△5.5%)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으나, 2024년 연초부터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내외수 회복에 대한 시장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분석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수출 실적 호조에 대해 "세계 2위 경제대국이 기반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나타난 수요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도 "글로벌 수요가 다소 회복된 데다 '위드 코로나' 전환 초창기인 지난해 1∼2월의 수출이 부진해 기저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