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시황레이더] 아이에스동서, 수도권 최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준공 소식에 11% 급등
[0308시황레이더] 아이에스동서, 수도권 최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준공 소식에 11% 급등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08 11:57
  • 최종수정 2024.03.0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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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제품 개발 가속화 기대감 지속
두산, 전자 BG 부문 가치 상향 및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씨티씨바이오, 국내 최초 조루·발기부전 복합 제재 개량신약 허가 임박
유한양행, 사이러스·카나프 공동개발 항암제 후보물질 도입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 아이에스동서(010780), 수도권 최대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 준공 등 수직 계열화 강화 전망
전일 삼성증권은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자회사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화성에 연 7천톤의 규모의 폐배터리 전처리 공장을 완공했다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이 공장에서 폐배터리 분쇄 후 중간 가공품인 블랙매스와 블랙파우더를 생산한 뒤 후처리 공장으로 보내 리튬, 니켈 등 배터리 원재료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인수한 유럽의 BTS테크놀로지도 연내 폴란드 국경지역에 1.2만 톤 전처리 공장의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시장 내 양극재 가동률이 급감했기에 가동률 상승은 장기적 관점에서 기대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미래 산업인 EV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선점을 위한 의미 있는 단계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현재 리사이클러 대부분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스크랩을 원재료로 쓰지만 결국 사용 후 배터리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서는 밸류체인 통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인선모터스(원재료)-비엠솔루션(전처리)-티엠씨(후처리)로 수직 계열화를 이룬 유일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33,000원[유지]
폐전기차 배터리 해체 공정(사진=아이에스동서)
폐전기차 배터리 해체 공정(사진=아이에스동서)

◇ 삼성SDI(006400),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제품 개발 가속화 기대감 지속
신한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46파이로 명명한 차세대 원통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해 이르면 25년부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기존에 공개됐던 양산 계획인 26년에서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에는 2차전지 업체들의 신기술 개발과 양산을 주가의 가장 중요한 트리거로 판단하지 않았고, 이는 미래 확정된 수요라고 보여지는 수주 기반이 주가에 가장 중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46파이 개발 과정은 과거와 다르게 주가의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라며, 이는 원가 개선 효과로 OEM들의 관심도가 높고, 규격화한 제품의 특성상 수요 확장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빠른 양산 기술 확보가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언급했다.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500,000원 -> 550,000원[상향]

 

◇ 두산(000150), 전자 BG 부문 가치 상향 및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
DS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전방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의 감산과 데이터 센터 투자 축소 등으로 2023년 전자 BG 사업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2023년 하반기부터 AI가속기 소재 채택 등의 신규 application에 진입하면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2024년 매출액은 4~5% 수준의 회복이 예상되지만 DDR5 신규 양산과 GDDR7 등의 반도체 부문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와 마진율이 높은 AI가속기 차세대 모델 출시로 영업이익은 23년 대비 최소 150% 이상 (마진율 범위 9~11% 추정)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동사의 네트워크 보드 CCL은 북미 하이테크 기업 N사의 상당수 모델에 탑재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품 내 M/S 기준 대만 업체에 이어 2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산이 최근 몇 년간 드라마틱한 재무구조 개선(연결 부채 비율 2020년 292% → 현재 152%)을 이뤄냈고,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등을 감안하면 현재 자사주 18% 소각을 포함한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110,000원 -> 135,000원[상향]
두산에너빌리티 CI
두산 CI

◇ 씨티씨바이오(060590), 국내 최초 조루·발기부전 복합 제재 개량신약 허가 임박
씨티씨바이오의 국내 최초 조루·발기부전 복합 제재 개량 신약 국내 판매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조루(클로미프라민) 및 발기부전(실데나필) 치료 복합제제(CDFR0812-15) 개량신약 제품명을 ‘원투정’ 확정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2·4분기 품목 허가를 완료, 국내 판매 시작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투정’은 조루증 치료에 사용되는 클로미프라민(제품명 컨덴시아정)과 발기부전 치료제인 실데나필(비아그라) 성분의 복합제이며, 해당 치료제 남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이금호 사장은 “남성 기능 장애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환자 비율이 높아지며 인구 고령화에 맞물려 복합증상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단일제제인 발기부전치료제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한양행(000100), 사이러스·카나프 공동개발 항암제 후보물질 도입
전일 장 마감 후 ㈜사이러스테라퓨틱스(대한민국) 및 ㈜카나프테라퓨틱스(대한민국)와 SOS1 타깃 항암제의 전세계 라이선스 인 계약 체결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최대 2,080억원(당사 직접 실사 기준)으로, 계약금 60억원과 향후 개발, 허가 및 매출액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하는 계약이다.

이번 유한양행에 기술이전한 SOS1(Son of Sevenless homolog 1, 소스원 단백질) 저해제는 KRAS 저해제나 EGFR 저해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기존 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로 알려졌다. KRAS, EGFR 돌연변이는 폐암, 대장암, 췌장암 등 유병률이 높고 미충족의료수요가 큰 암들의 대표적 원인이기 때문에 시장성 측면에서도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욱제 동사 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제2, 제3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한다"며, "빠르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앞으로도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유한양행
사진= 유한양행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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