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향 K9·천무 인도 본격화... 영업이익 성장 기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향 K9·천무 인도 본격화... 영업이익 성장 기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4.03.08 11:16
  • 최종수정 2024.03.08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적정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 루마니아의 자주포 도입 사업을 언급했다. 이르면 1분기 중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9은 이미 글로벌 점유율 1위 자주포로 추가적인 수출국보다 기존 운용국들의 재구매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천무와 레드백의 신규 수출국 확보가 중장기 과제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포탄·유도무기의 수출과 관련된 부분은 대부분이 비닉사업으로 공개가 되지 않고 있으나 유럽의 포탄 생산능력 확장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표준 모듈화 장약의 수요가 높은 점과 천무 운용국들의 중장기 미사일 수요에 대한 부분이 확인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에 단독 입찰했으며, 3월중 체계종합기업 선정이 유력하다. 총 2조원의 사업에서 체계종합조립에 배정된 금액은 9,505억원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수익성보다 주목해야 할 점으로 누리호에 이어 차세대발사체의 체계종합까지 담당 시 국내 발사체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꼽았다.

이지호 연구원은 "올해 폴란드향 K9·천무의 인도가 본격화되며 지난해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연간 20% 이상의 매출액 성장, 3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대된다"며 "추정치 상향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상승과 적용 주가순자산비율(PBR)의 디스카운트 제거를 바탕으로 적정주가를 기존 14.6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만으로도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며, 동사의 발사체 사업은 자회사의 위성과 시너지 효과, 5월 중 우주항공청 출범, 하반기 중 스페이스X 상장 가능성 등 다수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