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마감체크] 코스피, 개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반등
[0307마감체크] 코스피, 개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사흘 만에 반등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07 17:19
  • 최종수정 2024.03.0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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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3% 상승한 2,647.62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파월 Fed 의장 올해 금리 인하 적절 발언 등에 사흘만에 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53.98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 중 2,660.26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빠르게 상승폭을 반납하던 지수는 오전 장 후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2,633.57에서 저점을 형성했고, 점차 낙폭을 만회해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다소 키워 결국 2,647.62로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파월 Fed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미국 증시가 사흘 만에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3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 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터배터리 2024 개막 속 삼성SDI(+13.03%), LG에너지솔루션(+3.23%), SK이노베이션(+2.68%)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KB금융(+2.01%), 삼성화재(+2.51%), 삼성생명(+2.51%), LG(+3.18) 등 일부 저PBR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파월 Fed 의장은 전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내리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봐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을 시사했다. 다만,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FOMC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 FOMC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 미국의 2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발표된 주요 고용시장 관련 지표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최근 12개월간 같은 직장에 근무한 근로자 임금은 전년대비 5.1% 상승해 지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고용시장 수요를 보여주는 구인 건수는 886만건을 기록해 전월대비 감소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원 하락한 1,330.9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693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0억, 420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53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87계약, 182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32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상승한 3.39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0으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5,835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6,899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내린 113.15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1,702계약 순매도, 은행은 1,09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SDI(+13.03%), LG에너지솔루션(+3.23%), 삼성생명(+2.51%), 포스코퓨처엠(+2.10%), KB금융(+2.01%), 카카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SK하이닉스(+1.23%), 하나금융지주(+1.01%), POSCO홀딩스(+0.80%), 삼성물산(+0.49%), LG화학(+0.3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1.94%), 삼성전자(-0.96%), 기아(-0.71%), 신한지주(-0.44%), NAVER(-0.42%), 현대차(-0.40%), 현대모비스(-0.39%)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했다. 의료정밀(-2.14%), 전기가스업(-1.49%), 음식료업(-1.32%), 건설업(-1.24%), 종이목재(-1.14%), 섬유의복(-0.66%), 운수장비(-0.58%), 기계(-0.52%), 운수창고(-0.43%), 유통업(-0.24%), 의약품(-0.20%)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1.90%), 금융업(+1.11%), 철강금속(+0.69%), 전기전자(+0.43%), 화학(+0.24%), 증권(+0.15%) 업종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84% 하락한 863.3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74.30으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874.5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점차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860.0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863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다 결국 863.37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반등에도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2차전지를 제외한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했고, 최근 PCPOSOS 초전도체 진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초전도체 테마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오던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에도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김현탁 교수 사이언스캐스트(Science Cast) 계정 영상 中 LK-99의 초전도체 특성을 주장한 대목 화면 캡처
사진=김현탁 교수 사이언스캐스트(Science Cast) 계정 영상 中 LK-99의 초전도체 특성을 주장한 대목 화면 캡처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6억, 1,225억 순매도, 개인은 3,73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신성델타테크(-8.14%), 엔켐(-5.45%), 알테오젠(-5.05%), 휴젤(-4.63%), 이오테크닉스(-4.32%), JYP Ent.(-3.90%), 동진쎄미켐(-3.01%), 레인보우로보틱스(-2.97%), 솔브레인(-2.62%), 레고켐바이오(-2.32%), HPSP(-1.90%), 셀트리온제약(-1.24%), 리노공업(-0.97%), 펄어비스(-0.87%), 카카오게임즈(-0.86%), HLB(-0.25%) 등이 하락했다. 반면, 루닛(+8.51%), 클래시스(+2.66%), 에코프로비엠(+0.40%), 에코프로(+0.3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3.12%), 통신방송서비스(-2.73%), 기타서비스(-2.27%), 통신서비스(-1.87%), 유통(-1.83%), 인터넷(-1.62%), 운송장비/부품(-1.59%), 종이/목재(-1.54%), 기타 제조(-1.53%), 오락/문화(-1.35%), 제약(-1.21%), 의료/정밀 기기(-0.99%), 소프트웨어(-0.97%), 통신장비(-0.82%), 섬유/의류(-0.79%), 음식료/담배(-0.79%), 건설(-0.76%), 반도체(-0.74%)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0.71%), 기계/장비(+0.31%), 정보기기(+0.19%), 디지털컨텐츠(+0.16%) 업종만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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