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E 홀딩스, 철강 부문이 영업실적 개선 견인 전망
JFE 홀딩스, 철강 부문이 영업실적 개선 견인 전망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3.05 16:36
  • 최종수정 2024.03.0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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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E홀딩스CI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JFE홀딩스(5411.JP)는 글로벌 철강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철강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JFE홀딩스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29조엔과 763억엔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JFE스틸의 영업이익이 482억엔으로 견조한 수준을 지속했다. 

하나증권은 구체적으로 조강생산량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고 재고평가손실까지 발생 했지만 케이힌(Keihin) 지역 고로 감축에 따른 고정비 축소 등의 원가 절감효과와 수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현지 고객사 대상 꾸준한 고정가격 인상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딩 부문인 JFE쇼지는 철광석을 비롯한 철강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지난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던 미주 지역의 철강 판매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117억엔에 그쳤다. 

JFE홀딩스는 2023년 회계연도(23.4~24.3) 영업이익을 2,900억엔으로 추정하는 한편, 2024년 회계연도(24.4~25.3) 영업이익 가이던스로 3,200억엔 이상의 목표치를 제시했다. 철강 부문인 JFE스틸 영업이익이 올해 2,050억엔에서 2024년 회계연도 2,600억까지 크게 상승하며 전사 영업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하나증권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일본 내 철강 수요 정체로 JFE스틸의 연간 조강생산량은 2,500만톤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지만 지난 해 연말 이후 급등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의 부대비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시킴과 동시에 상반기부터 구라시키(Kurashiki) 지역 공장 가동으로 전기강판 등 고부가 철강재 생산 비중이 기존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하며 제품믹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FE홀딩스는 추가적으로 고로 감축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420억엔의 고정비 감축, 조강생산 기준 톤당 10% 이상의 수익성 개선 및 중장기적으로 톤당 영업이익 1만엔을 상회하는 사업 체제 구축 목표를 제시했다. 

JFE홀딩스는 올해 연말까지 케이힌(Keihin) 지역 공장부지 매각을 통해 450억엔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성봉 연구원은 "매각 대금은 주주환원으로 활용돼 2024년 회계연도 배당금이 올해 지급 예정된 100엔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JFE홀딩스는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을 통해 2024년 회계연도 ROE 10%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는데 현재 주가는 PBR 0.6배, 시가배당률 4%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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