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영하 70도에도 작동되는 리튬이온전지 전해질 개발
中, 영하 70도에도 작동되는 리튬이온전지 전해질 개발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3.05 16:10
  • 최종수정 2024.03.05 14: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저장대 연구팀 ‘네이처’에 논문 발표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리튬이온전지 (사진=인포스 탁데일리)

중국 저장대학교 연구팀이 -70°C에서 60°C도 사이의 온도에서도 리튬이온전지의 충전·가동을 가능하게 해줄뿐만 아니라 10분 이내 급속 충전도 가능하게 해주는 새로운 전해액을 개발하여 29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고 제일재경(第一财经)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대 연구팀은 지난달 29일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배터리 내 이온 운반 방법을 통해 극한의 조건에서도 고에너지 배터리를 작동할 수 있게 했다.

통상 리튬이온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넓은 작동 온도 범위, 고속 충전을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워 저온 환경에서는 사용이 제한됐다. 리튬이온전지의 전해액은 유기용제에 용해된 리튬염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전해액은 전지에서 이온 수송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연구 참여자인 저장대학교 재료과학공학부 판슈린(范修林) 연구원은 넓은 범위의 온도에서 용매들을 스크리닝하는 4년간의 연구 끝에 새로운 용매를 사용하는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이처는 새 전해질이 전통적인 배터리 설계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수 있어 연구에 한계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판슈린 연구원은 새로운 배터리가 전기차나 항공, 해양 전자기기, 철도, 극지 탐사, 통신 등 다양한 범위에 적용될 수 있다며 “우리는 미래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