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9100만원 선마저 돌파해 역대 최고가 기록을 나흘 만에 새로 쓰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7.27% 급등한 6만6천876달러(8천914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6천 달러에 오른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역대 최고가인 6만9천 달러대에도 바짝 다가섰다.
지난달 초 5만 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에는 6만 달러도 넘겼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5일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된 것이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TF를 통해 위험하지 않은 방식으로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ETF에 엄청난 현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조만간 비트코인 가격이 1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투자자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오른 가운데,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과도한 낙관론에 기댄 '포모(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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