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전기차 2종 개발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독일 완성차 제조기업인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샤오펑과 협력해 전기차 2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폭스바겐 차이나가 29일(현지시간) 밝혔다.
29일 샤오펑(Xpeng Motors)은 홍콩 증권 거래소에서 자사와 폭스바겐 그룹이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략적 기술 협력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 차이나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두 대의 ‘커넥티드카’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그 중 첫 번째는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는 보통 무선랜이 장착되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자동차로, 차량 밖에서는 물론 차량 내에서도 다른 장비와 인터넷 접속을 공유할 수 있다.
폭스바겐 차이나의 베레트 부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 자동차 시장”이라고 하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전략을 확고히 구현하고, 현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7월 샤오평에 7억 달러(약 93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하고, 같은해12월에 샤오펑 지분4.99%를 인수하였다.
한편, 스텔란티스도 지난 10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프 모터(Leap motor)의 지분 21%를 16억달러에 인수하여, 리프 모터의 제품을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제조 및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저작권자 © 인포스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