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스, 금리 하락·주택 거래 증가 기대감... 주가 선반영
로우스, 금리 하락·주택 거래 증가 기대감... 주가 선반영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29 17:37
  • 최종수정 2024.02.2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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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스 low
로우스 low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로우스(LOW)는 현지시간 27일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11~1월) 실적은 ▲매출액 186.0억달러(-17.1% y-y) ▲영업이익 16.9억 달러(-1.0% y-y) ▲주당순이익(EPS) 1.77달러(+12.0% y-y)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1.5%, EPS는 5.4% 상회했다. 

동일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2% 하락해 시장 예상치(-7.0% y-y)보다는 감소폭이 작았지만 다섯 분기 연속 감소세 이어졌다. 동일점 매출 감소는 DIY 고객의 지출 감소와 1월의 악천후 영향으로 판단했다. 온라인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0.2% 하락해 두 분기 연속 부진했고, 프로(Pro)향 매출은 전년과 유사했다. 

자료=NH투자증권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와 모기지 금리 하락, 주택 거래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로우스의 주가는 3개월 동안 17.8% 상승하며 시장 대비 아웃퍼폼했으나 동일점 매출의 감소세가 1월까지 이어졌고, 기존 주택 거래는 여전히 월 4백만 건을 넘지 못해 지표상으로 개선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는 한때 7%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물가 하락의 둔화와 강한 고용시장으로 이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다시 7% 상회했다. 이러한 경제 불확실성과 주택 시장 정체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가계 가처분 소득의 증가와 주택 노후화 심화, 공급 부족, 밀레니얼 세대의 가구 분화 등으로 주택 개량 수요는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고 주택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점이 후행적인 지표 확인보다는 주가에는 먼저 반영될 수 있다는 시각에서 대응해야하며 거래와 빅 티켓의 회복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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