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3E 상반기 양산"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HBM3E 상반기 양산"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26 18:19
  • 최종수정 2024.02.27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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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SK하이닉스 . 출처=하이투자증권
SK하이닉스 . 출처=하이투자증권

SK하이닉스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의 차질 없는 양산에 나선다. 이르면 3월 중 양산을 시작해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오는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3E 양산을 시작한다는 것을 처음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AI 칩에 사용되는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대거 탑재된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중순 HBM3E 개발을 공식 종료했다. 반년에 걸쳐 진행된 엔비디아의 성능 평가를 무사히 마친 것으로 3월 중 엔비디아의 최종 제품 품질 인증을 획득하고 양산·납품에 착수한다. SK하이닉스의 HBM3E는 엔비디아가 올해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AI(인공지능)용 GPU(그래픽처리장치) B100에 들어간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미국에 패키징 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다.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2개 공장을 건설 중인 만큼 이르면 올해 미국 첨단 반도체 공장 부지를 선정하고 곧 건설에 들어갈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곽 사장은 공장 부지 확정 이후 보조금을 신청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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