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카’에 꽂힌 KT…UAM 운항 안전성 위한 기술 공개
‘플라잉카’에 꽂힌 KT…UAM 운항 안전성 위한 기술 공개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26 13:47
  • 최종수정 2024.02.26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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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최적 경로 안내 시스템
UAM 항공망 통신 특화 기술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MWC 2024 KT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UAM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KT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통신 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UAM 관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할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높은 인구 밀도로 UAM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중에게 UAM이 안전한 교통 수단임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KT는 안전한 UAM 운항을 위해 차별화된 교통관리시스템과 항공망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먼저 KT UATM은 노선 별 최적 하늘길 경로를 제시한다. UAM 이착륙 지점(버티포트) 사이에는 다수의 비행 경로가 존재할 수 있다. KT는 이 중 도심지의 고층빌딩, 비행금지구역(군시설 등), 유동 인구 등 데이터를 종합 고려해 최적의 경로를 찾는 알고리즘을 확보했다.

공군사관학교와 협력해 비행 데이터를 공유하고 숙련된 조종사의 가상 비행을 거치며 운항 난이도 및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다.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검증이 진행됐고 해당 경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전국으로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KT는 UAM에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Skypath’도 선보였다. Skypath는 UAM 비행 경로인 회랑(고도 300~600m. 폭100m)에 5G 항공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 항공망 커버리지 최적화 솔루션 ▲ UAM 회랑 특성에 맞춘 특화 안테나 ▲ 항공망 커버리지를 동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기지국 원격 제어 기술로 구성됐다.

KT 기술혁신부문 서비스테크랩장 홍해천 상무는 “KT는 안전한 UAM 운항 환경 제공을 위해 UAM Twin기반의 UAM 교통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며 신뢰성 있고 안전한 UAM 특화 항공망이 구축되도록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올해 3월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UAM의 실질적인 新 도심 교통 체계로서 안전성 입증과 성공적 상용화를 위해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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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 #KT #M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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