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유통업계 최초 라오스 진출 … 하반기 1호점 오픈
이마트, 유통업계 최초 라오스 진출 … 하반기 1호점 오픈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26 13:47
  • 최종수정 2024.02.26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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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수도에 이마트·노브랜드 매장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비엔통(가운데 왼쪽) UDEE 대표와 송만준(가운데 오른쪽)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22일 라오스 소재 코라오 타워에서 라오스 최대 민간 기업인 한국계 LVMC(옛 코라오그룹)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계약을 체결하고 라오스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간판과 매장 디자인, 운영 노하우 등을 LVMC홀딩스의 투자회사인 U-DEE가 사용하고 매출 일부를 이마트에 지급하는 방식에 합의했다.

LVMC는 라오스뿐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장 중이어서 향후 두 회사 간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U-DEE는 올 하반기 이마트 한 곳과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 전문점 세 곳을 열 예정이다. 또 10년 내에 이마트 매장을 20개로, 노브랜드 전문점은 7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라오스는 약 750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캄보디아·태국·미얀마·중국·베트남 등 5개국으로 둘러싸인 내륙국이다. 소형 마켓 및 재래시장 중심의 문화로 아직 대형마트가 없어 유통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송만준 이마트 PL/글로벌사업부장 전무는 “한국 대형마트 최초로 라오스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진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엘브이엠씨홀딩스와 긴밀히 협력해 K-유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라오스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해외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 3개, 몽골 울란바토르에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 필리핀에선 노브랜드 전문점을 17개로 늘렸다. 베트남에선 자동차 건설 기계 등의 사업을 하는 타코그룹과, 필리핀에선 로빈슨그룹과 제휴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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