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홀딩스,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세 지속
버티브 홀딩스,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세 지속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23 16:57
  • 최종수정 2024.02.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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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브 홀딩스<br>
버티브 홀딩스<br>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버티브 홀딩스(VRT)가 현지시각 22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18.6억달러(+12.7% 이하 y-y)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며, EPS는 0.6달러(+757%)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매출이 가이던스 중간값을 약간 밑돌았는데, 중국 약세와 EMEA 일부 프로젝트 지연 영향이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12% 급락했지만 재차 하락폭을 줄이며 5% 하락 마감했다. 

경영진은 S&P500 편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정 영업이익률 17.7%를 기록했으며, 원가·고정비 레버리지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했다. 조정 잉여현금흐름(FCF)도 고객 선지급 효과로 1.62억달러로 크게 개선됐다. 

자료=NH투자증권

 

올해 1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6억달러, 영업이익률 13.1%(+160bp y-y)를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영향이 있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됐다. 장기 목표 영업이익률 20% 이상 달성하는데 있어서 원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버티브 홀딩스는 데이터센터 열·전력 관리 솔루션 강자"라며 "클라우드·하이퍼스케일러 업체의 AI 배포 가시성이 높아지고 강력한 구축 계획으로 동사의 성장성이 강화됐으며 엔터프라이즈 고객들도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고무적인 조짐이 관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주문 측면에서 몇 가지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고 특히 인도가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료=NH투자증권

 

12월 무디스 및 S&P에서 신용등급 상향했으며, 쿨테라 인수를 발표해 고밀도·액체 냉각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3%, 전분기 대비 18%설장으로 전 지역에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임지용 연구원은 "긍정적 수주 흐름은 올해 이후의 강력한 수요에 대한 확신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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