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6만톤 LFP 배터리 양극재 계약
LG에너지솔루션 16만톤 LFP 배터리 양극재 계약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23 15:52
  • 최종수정 2024.02.2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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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ESS용 LFP 본격 생산 시작, 전기차용은 2025년 양산 목표
400㎞ 이상 주행가능 전기차 100만대분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22일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양극재 생산 업체 상주리원(常州锂源)과 전기차 및 ESS용 LFP 배터리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주리원으로부터 올해부터 5년 동안 LFP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 약 16만t(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는 400km 이상 주행가능한 전기차 1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양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상주리원은 2021년 중국 남경에서 설립된 LFP용 양극재 생산 전문 기업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1만t에 달한다. 인도네시아에도 약 3만t의 LFP 배터리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후 12만t까지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 시장 경쟁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전기차용 LFP의 경우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유럽, 북미 지역 내 신규 공급처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NCM(삼원계) 및 하이니켈 NCMA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에서는 고전압 미드니켈(Mid-Ni), 파우치형 기반의 LFP 배터리 등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의 의미를 “LFP 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공급망 구축”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난징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생산했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내년 하반기 생산이 목표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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