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실적발표 후 21% 하락... 플랫폼화·통합에 따른 단기 노이즈
팔로알토, 실적발표 후 21% 하락... 플랫폼화·통합에 따른 단기 노이즈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22 16:24
  • 최종수정 2024.02.2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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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CI.
팔로알토 CI.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팔로알토 네트웍스(PANW)는 현지시각 20일 2분기(11~1월) 실적을 발표했다. FY2024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98억달러(+19.3% 이하 y-y) ▲EPS(Non- GAAP) 1.46달러로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FY2025 Billings(수주)가 107억~108억 달러에서 101억~102억달러로 하향됐다.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 외 시장에서 21% 하락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사이버 보안 수요의 문제보다는 플랫폼화·통합 전략에 따른 단기적인 노이즈로 해석했다. 

자료=NH투자증권

 

고객 마찰을 완화하고 플랫폼화 제안을 위해 약정의 일부(12~18개월)를 무료 제공했다. 거래 구조에도 이연 결제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청구액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했고 연방정부 약세도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은 "연방정부 계약기간은 평균보다 짧기에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며 "FY2025까지 단기 실적에는 영향이 있지만, NGS(차세대 보안) 연간 반복 매출(ARR) 성장세, 고객 증가율, 멀티모듈 채택 증가 트렌드 감안 시 중장기 외형 성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기술적 리더십과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단기 가이던스는 소폭 하향됐지만 중장기 성장성과 가시성은 높다고 판단하고 플랫폼에서의 고객은 단일 플랫폼 고객 대비 5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NH투자증권

 

팔로알토는 2030년까지 NGS ARR 150억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NGS 제품은 인프라 깊숙이 설치되는 경향이 있어 배포 후 고객의 교체비용은 더 올라가고 교차판매는 더 쉬워졌으며 수익 믹스도 개선세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용 연구원은 "프로세스 자동화, AI의 조합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팔로알토는 30만건의 수동 인터랙션 중 90%를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이며, 2분기까지 약 절반의 비용을 절감했다. 보안 엑세스 서비스 엣지(SASE) 분야에서 5분기 연속 50% 연간 반복 매출(ARR) 성장세 기록했으며, 30%가 신규 고객이다. 멀티모듈 채택 트렌드도 강력하다고 밝혔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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