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설
HD현대일렉트릭,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공장 건설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20 16:39
  • 최종수정 2024.02.20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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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수요 증가 대응,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생산능력 2배 확대

[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 왼쪽부터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HD현대일렉트릭)
사진 왼쪽부터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이 충북 청주시에 1173억원을 들여 중저압차단기 공장을 짓는다. 글로벌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생산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19일(월)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까지 청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85,420제곱미터(약 2만 5,000평) 규모의 부지에 1,173억 원을 투자하여 중저압차단기 제조 공장을 신설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대규모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한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능력은 2030년 기준 약 1,300만 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의 생산 능력은 현재의 약 두 배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배전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을 충청북도에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북의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산업의 육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과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변압기 공장에 각각 272억 원, 180억 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약 20%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를 통해 약 2,200억 원 수준의 매출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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