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말, 리튬 가격 하락으로 주가 하락 압력
앨버말, 리튬 가격 하락으로 주가 하락 압력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4.02.16 16:04
  • 최종수정 2024.02.1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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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앨버말(Albemarle) 로고, ALB 홈페이지
사진=앨버말(Albemarle) 로고, ALB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현지시간 15일 엘버말이 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앨버말(ALB)은 4분기 리튬 판매량 증가에도 가격 하락으로 EPS가 적자 전환됐다. FY2024년에도 이익 감소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4분기(10~12월) 실적은 ▲매출액 23.6억달러(-10.1% y-y) ▲EPS -5.3달러(적전 y-y)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4% 상회했으나 EPS는 적자 전환했다. 

사진=NH투자증권

 

Energy Storage 매출은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인해 15.4% 감소했다. Specialities(브로민) 매출은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16.1% 줄었다. 조정 EBITDA는 LCM 조정(6억4백만달러)으로 인해 3억1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FY2024 연간 가이던스를 리튬가격 시나리오에 따라 매출액은 55억~76억달러, (조정)EBITDA는 0.9억~2.6억달러로 제시했다. 2023년 4분기 리튬 평균가격인 톤당 2만달러를 가정하면 (조정)EBITDA는 약 1.7억달러로 전년 대비 52.8% 감소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앨버말의 주가는 3개월 동안 8.7% 하락해 같은 기간 11.2% 오른 S&P500 지수 대비 부진했다"며 "주식시장 상승에도 불구하고 리튬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동사 주가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그는 "중국에서 탄산리튬 가격은 8일 기준 톤당 9만 7,130위안으로 2021년 8월 이후 다시 10만위안 아래로 떨어졌다"며 "리튬 신규 공급 능력 증가와 2차전지 수요 둔화 우려가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2023년 4분기 평균 리튬 가격은 전분기 대비 41.6% 하락했고, 2024년 1월 이후 평균 가격 역시 전분기 대비 31.2% 추가로 하락해 이익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국내 생산 원가를 고려하면 톤당 7~8만위안 선에서 지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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