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현지시간 15일 산리오(8136)가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 발표를 통해 '경비 삭감을 위한 구조개혁'에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 증가'가 더해져 연간 가이던스를 세 번째 추가 상향했다.
산리오의 FY3Q24(4~12월) 실적은 ▲매출액 724억엔(+40% y-y) ▲영업이익 213억엔(+101% y-y) ▲순이익 161억엔(+137% y-y)을 기록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의 요인은 인바운드, 경제재개 효과에 의한 국내외 매출 확대 및 객단가 상승, 구조개혁에 따른 경비 절감, 복수의 인기 캐릭터를 동시에 마케팅하는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 및 라이센스 사업의 추가 이익 확대, 테마파크 입장객 수 증가 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Sanrio+’(산리오 앱) 회원수가 12월 말 기준으로 약 170만명을 돌파했다"며 "동사는 2023년도를 최종년도로 하는 3개년 중기경영계획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해 ‘조직 풍토 개혁’, ‘국내 외 구조 개혁 완수’, ‘재성장의 전략’ 등의 여러 시책을 착실히 진행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FY2024 연간 실적 가이던스 세 번째 상향 조정하며 매출액 974억엔(+34% y- y), 영업이익 268억엔(+102% y-y), 순이익 174억엔(+113% y-y), 각각 81억엔, 80억엔, 30억엔 상향 제시했다. 사상 최고 실적 경신이 전망된다.
배당은 기말 배당 42.5엔(+22.5엔 y-y)에 헬로키티 50주년 특별배당 10엔을 합쳐 연간 배당 65엔(+30엔 y-y)을 지급 예정이다. 투자자층 확대 도모를 위한 1:3 주식 분할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올해는 헬로키티의 50주년을 맞아 헬로키티가 전국의 점포를 도는 전국투어를 진행 중이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