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만에 20% 넘게 오른 비트코인…반감기전 반등 구간 진입
2주만에 20% 넘게 오른 비트코인…반감기전 반등 구간 진입
  • 임재문 기자
  • 승인 2024.02.16 12:17
  • 최종수정 2024.04.16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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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제도권 자산 편입과 더불어 오는 4월 예정된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블록당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반감기는 4년마다 도래한다.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오는 4월부터 블록당 3.125개(현재 6.25개)로 줄어든다. 공급이 줄어들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비트파이넥스 파생상품 총괄 재그 쿠너는 "현재 시장의 움직임을 볼 때 이전 비트코인 사이클에서 관찰되던 반감기 전 랠리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랠리는 반감기 이벤트 약 8주 전에 시작됐다"며 "이번 랠리는 가격을 사상 최고점까지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회복한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인한 자금 유입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내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 매도세를 주도했던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매도세를 줄여나가면서, 블랙록의 IBIT 등 나머지 비트코인 현물 ETF들이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채굴 기업들 주가 또한 고공행진 중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주요 기업인 허트8(NAS:HUT), 클린스파크(NAS:CLSK),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NAS:MARA), 라이엇 플랫폼스(NAS:RIOT)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 동안 평균 66.5% 급등했다. 클린스파크가 91.7%의 상승률로 선두에 있고, 매러선 디지털 홀딩스(67.7%), 라이엇 플랫폼스(55.7%), 허트8(51.1%)가 뒤를 잇는다. 단기간에 최소 5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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